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LG이노텍이 모바일 사업에서 전장 사업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애플향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반도체기판ㆍ터치를 주력하는 동사 모바일 사업부문은 견조한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또한 차량용 LED, 카메라모듈, 무선충전모듈 등 신규 전장부품으로 수주의 질 또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모바일 부품산업의 성장 둔화가 뚜렷한 국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전장 사업의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7조98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34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조6206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716억원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성장률은 전년비 둔화돼 보이겠지만 모바일에서 전장으로의 바통터치는 예상대로 순조롭다”며 “LED 부품산업의 업황 둔화로 LED 실적 개선은 더뎌지고 있으나, 모바일 부품이 여전히 견조하고 전장부품의 성장세가 가파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여져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