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을 피우는 여성이 특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이 외도와 관련해 총 실험 참가자 737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 조사대상 중 6.4%가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AVPR1a’ 유전자 변형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AVPR1a’는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수용체 유전자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관계에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성(性)적인 것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이것이 남편을 두고도 바람을 피울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브랜든 지트시 박사는 "이 연구로 외도의 유전적 토대를 찾아냈다"면서 "외도는 문화적·사회적 영향과 함께 특이 유전자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