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블러드’ 백승환 “나 정말 사람이 되고 싶어, 낳지 말지” 박주미와 오열

입력 2015-02-16 22:50

블러드 박주미 류수영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월화드라마 ‘블러드’ 뱀파이어 백승환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첫회에서는 어린 박지상(백승환)이 죽은 아버지 박현서(류수영)를 원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러드’에서 어린 박지상은 “네가 네 자신을 구원할 거라 믿는다. 네가 가진 능력으로? 열여섯살이 되도록 그 멋진 유언을 남긴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와 닿지가 않아”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나 정말 사람이 되고 싶어. 아무 희망이 없어. 희망이 없으니까 화만 나. 그냥 나 낳지 말지. 그럼 아프고 답답하진 않잖아”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엄마 한선영(박주미)은 어린 박지상과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