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1시간 미뤄진 오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다.
이 신임 총리는 임명장을 받은 뒤 첫 국무회의에 참석해 부의장 자격으로 회의 안건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에서는 이 신임 총리가 애초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청와대로 들어와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었으나 임명장 수여식이 내일로 잡히면서 이날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 총리의 취임식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총리는 국회의 총리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청와대로 들어가 임명장을 받고, 정부 서울청사에서 오후 6시20분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임명장 수여일정이 바뀌면서 취임식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