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유류할증료, 내달 1단계로 떨어져…‘0원’ 되나

입력 2015-0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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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때문에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대폭 하락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2단계에서 다음 달 1단계로 떨어진다.

편도 기준으로 미주 노선과 유럽·아프리카 노선이 15달러에서 5달러로 내려간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14달러에서 4달러로 떨어진다.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노선은 7달러에서 2달러로 하락하며 중국·동북아 노선은 5달러에서 2달러로 내려간다. 일본과 중국 산둥성은 3달러에서 1달러, 동남아 노선은 6달러에서 2달러로 하락한다.

3월 유류할증료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이 기간에 싱가포르 항공유는 갤런당 평균 159.69센트로 한 달 전보다 5.15센트 떨어졌다.

유류할증료 하락세가 계속되면 지난 2009년 8월 이후 5년여 만에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14단계였던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한편, 3월 국내선의 유류할증료는 2200원으로 전월(4400원)의 절반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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