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신규상장社 아비스타 상장공모 돌입

입력 2006-11-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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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ㆍ우리銀 등 출자지분 상장후 처분이익 규모 등도 관심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신규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비엔엑스(BNX)’, ‘탱커스(TANKUS)’ 운영업체 아비스타가 본격적인 상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아비스타 상장후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상당수 은행들의 출자 지분에 대한 수익 규모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아비스타 20일 상장공모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현재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아비스타가 유일하다.

아비스타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상장 공모 작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명령 등과 같은 걸림돌 없이 정상적으로 접수 15일후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공모주식은 총 300만주. 모집군 별로 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 각각 20.0%(60만주), 기관(일반기관 및 고수익펀드 60.0%(180만주)씩 배정해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산정한 공모희망가격은 1만원~1만2000원(액면가 500원) 수준. 최종가격은 내달 8일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아비스타가 이번 신고서상의 일정대로 공모를 마치면 오는 12월말쯤 상장, 올해 유가증권시장내 마지막 신규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환은행 아비스타 지분 7% 보유

아비스타는 지난 2000년 11월 설립된 패션전문업체로 ‘BNX’, ‘TANKUS’ 등 여성 영캐주얼 패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 9월말 기준 총자산이 591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 697억원, 영업이익 96억원, 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올 1~3분기에는 각각 621억원, 98억원, 85억원을 나타내며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본금은 35억원(발행주식 700만주, 액면가 500원)으로 최대주주인 김동근 대표이사(52.91%)가 특수관계인 3명을 포함해 61.55%(431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아비스타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상당수 출자 은행들에게도 ‘알찬’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지 흥밋거리다.

현재 외환은행은 아비스타 지분 6.95%(49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3.71%(26만주), 1.49%(10만주)씩을 갖고 있다.

다만 보유주식에 대해 증권예탁결제원에 자발적 보호예수 조치를 함에 따라 아비스타 상장일로부터 2개월간은 매각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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