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 런던 웨스트엔드 시상식서 남우조연상 ‘쾌거’

입력 2015-0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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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광호(사진=랑)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런던의 Whats On Stage Awards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홍광호는 15일 오후 7시(현지 시간)부터 Prince of Wales Theater에서 열린 시상식 Whats On Stage Awards에 참여해,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Thuy) 역으로 Best Supporting Actor in a Musical(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홍광호는 ‘에비타’의 벤 포스터(Ben Forster), ‘써니 에프터눈’의 조지 맥과이어(George Maguire), ‘미스 사이공’의 휴 메이나드(Hugh Maynard), ‘맴피스’의 롤랜 벨(Rolan Bell)등 Best Supporting Actor in a Musical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지난해 2014 BWW UK AWARDS (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에서 Best Featured Actor in a New Production of a Musical(새로운 프러덕션 뮤지컬, 조연 남자배우) 부문 1위 수상의 쾌거에 이은 것이다.

홍광호는 수상소감에서 웨스트엔드의 ‘미스 사이공’ 배우 스태프,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의 팬들에게의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홍광호는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한국에서 공연했던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할과 ‘레미제라블’ 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홍광호는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에서도 못 받았던 상을 운 좋게 여기서 받게 되어 참으로 영광이다. 기분이 얼떨떨하지만 한국에 계신 관객 분들께 늘 감사 드린다. 한국 뮤지컬에 자부심을 가지고 늘 한국뮤지컬을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Whats On Stage Awards는 매 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영국의 유일한 시상식이며, 작품과 배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만족도와 호응을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두 달 간 최종수상자 선정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홍광호는 지난해 5월부터 런던 웨스트엔드의 프린스 에드워즈 극장(Prince Edward Theatre)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Thuy) 역으로 뮤지컬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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