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종현이 방콕에서 열린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종현의 소속사 위드메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종현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성공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홍종현은 지난 13일 태국을 방문해 방콕에서의 첫 단독 팬미팅과 인터뷰, 기자회견 등으로 2박 3일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홍종현의 방문은 입국 현장부터 뜨거웠다. 공항에는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함께했고 다음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태국 주요 언론 매체가 모두 참석해 높은 관심을 짐작게 했다.
방콕에 위치한 '므엉타니 GMM LIVE'에서 열린 '비 마이 발렌타인 팬 미팅 (Be My Valentine Fan Meeting)'은 홍종현이 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태국어 인사로 시작됐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팬미팅은 시종일관 열기와 환호의 연속이었다. 그는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비롯해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 이수훈의 ‘고백’등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갈고닦은 노래 실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공연 후반부 객석을 가득 채운 2천 여 명의 태국 팬들이 홍종현 몰래 준비한 UCC 영상은 홍종현에게도 놀라운 선물이었다. 홍종현의 활동 모습들을 모아 편집한 영상에는 멀리 타국에서 홍종현을 응원해 온 태국 팬들의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 있었다. 영상이 끝나자 객석에는 ‘아이러브 홍종현’ ‘내가 항상 곁에 있어. 힘내!! 그리고 사랑해’라고 쓰인 플래카드 물결로 가득 찼다. 깜짝 선물에 평소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홍종현마저 눈물 짓게 했다.
홍종현은 “사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을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방콕에서의 첫 팬미팅인 만큼 그 감회가 새롭다. 한분 한분 더 챙겨드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도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종현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3월 7일 중국 상해를 거쳐 22일 일본을 찾을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