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 파리행 에어프랑스기, 러시아에 비상착륙…엔진고장 원인

입력 2015-02-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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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여명 탑승객 모두 안전, 에어프랑스 “기체 결함 확인 시 대체 항공기 투입”

서울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소속 보잉-777기는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우랄 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통신에 “여객기가 오후 1시 26분(현지시간)께 한쪽 엔진만 이용해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여객기에는 290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보잉-777기가 예카테린부르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면서 항공기에 탑승했던 290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은 무사하고 전했다.

러시아 공항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활주로 인근에 소방차 등을 출동시켰지만,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어프랑스는 여객기가 비상 착륙한 예카테린부르크 공항에 직원을 파견해 문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승객들에게 현지에서 음식을 제공했으며 호텔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여객기에 큰 결함이 있으면 16일 다른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이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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