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최백호 '길 위에서' 불러… 마지막회 '백미'

입력 2015-02-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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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마지막회(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가족끼리 왜 이래’ 마지막회에 최백호의 '길 위에서'가 불려졌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선 차순봉(유동근 분)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유동근은 이날 방송에서 최백호의 '길 위에서'를 가족들 앞에서 불렀다.

특히 유동근이 불렀던 구절 중 “긴 꿈이라면 덧없게도 잊힐까.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떠나갈 시간이 되었다면 이번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부분은 극중 차순봉의 처지와 비슷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큰딸 차강심(김현주 분)은 유동근의 노래를 들으며 "아버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독백했고, 이에 유동근도 "수고는 무슨"이라는 눈빛을 보냈다. 이어 김현주가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라고 하자, 차순봉 역시 ‘나도 사랑한다’고 답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유동근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 몰래 영정사진을 미리 찍어놔 또 한번의 눈물을 자극했다.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드라마 정말 감동스럽네요", "유동근씨 연기 정말 진심이 느껴집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정말 끝나는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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