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집권 자민당 총무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역사 전문가의 교류를 제안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전날 니카이 총무회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서울 시내에서 만나 올해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역사 인식을 논의할 전문가 교류를 제의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아니라 진짜 속마음을 서로 얘기하면 한일 관계가 크게 바뀌지 않겠느냐”며 문화계 인사의 상호 교류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만 하잖은 일로 으르렁거리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니카이 총무회장의 제안에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서청원 의원(새누리당)과도 만난 니카이 총무회장은 민간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