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제2 리콜사태’ 시작되나…운전대 결함 탓 최대 260만 리콜 예상

입력 2015-0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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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스위치 결함 리콜사태 1년 만에 발생…전동식 운전대 안전 논란 발생 가능성도 있어

▲제너럴모터스(GM). (사진=AP/뉴시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동식 운전대(파워 스티어링)’오작동 문제로 또다시 대규모 리콜에 착수했다. 1차 리콜 대상은 8만1000대 정도이나 경우에 따라 리콜 규모가 260만 대로 늘어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동식운전대에 대한 안전 논란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점화 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GM이 약 3000만대에 가까운 리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으로 제2의 리콜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지난해 GM은 전동식 운전대 결함 문제로 130만대를 리콜했다. GM의 이번 리콜은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에서 전동식 운전대에 장착된 감지기의 오작동 등으로 운전대 작동이 갑자기 멈추는 결함이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1차 리콜 대상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만들어진 2006~07년식 쉐보레 말리부 등이다. GM은 이번 전동식 운전대 결함 탓에 발생한 사고는 단 1건에 그쳤으며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교통국(NHTS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총 803건에 걸쳐 사상 최고인 6390만대의 차량이 리콜됐다. 이는 2004년 최고치인 3080만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며 이 가운데 GM이 2700만대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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