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파르나스호텔 매각 언제쯤?…"이달 중 마무리 기대"

입력 2015-0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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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 매각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GS건설 측은 이달 중 매각 작업들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그동안 추진해온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이달 중 마무리하기로 하고 인수 후보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보유한 회사로, GS건설이 최대주주(67.56%)다. 한국무역협회가 나머지 지분(31.86%)을 갖고 있다.

GS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 회사 매각 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난해 호텔 맞은편에 있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10조5500억원에 팔리면서 매각이 중단됐었다.

7000억원대의 가격에 파르나스호텔이 흥정되고 있었는데 한전 부지가 갑자기 주변 부동산의 시세를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이 갖고 있는 호텔 부지의 면적은 신축 중인 호텔까지 합쳐 한전 부지의 20∼25% 규모다. 고가 매입 논란이 있긴 하지만 한전 부지 매각가격과 비교하면 산술적으로 2조원 안팎의 값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GS건설은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협상을 돌연 중단하고 좀 더 비싼 값에 사줄 매수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지난달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주재로 열린 '주택·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내달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좀 더 가격을 올려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시장의 평가나 반응이 GS건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신속한 매각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 사장은 당시 "애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IMM PE를 비롯해 다양한 인수 희망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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