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연속상승 피로 '혼조'...다우↓ 나스닥↑

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고, 기업간 M&A 소식도 활발했으나 연속상승에 따른 부담, 차익매물에 다우는 8일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6.02포인트(0.21%) 하락한 1만2316.54로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0.70포인트(0.05%) 내린 1400.5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6포인트(0.28%) 오른 2452.72로 상승마감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47포인트(1.75%) 급등한 491.72로 거래를 마쳤다.

컨퍼런스 보드는 이날 10월 결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0.2%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 경기선행지수는 0.4%상승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6%로 3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나 3~6개월 후인 내년초쯤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프리포트-맥모란 쿠퍼앤골드는 경쟁업체인 펠프스닷지를 현금 및 주식교환 방식으로 주당 126.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며 세계 최대 구리생산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피인수업체인 펠프스닷지는 26.7% 급등했다.

러시아철강업체 에브라즈그룹은 미국 철강사 오레곤 철강소를 2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오레곤이 8.1%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찰스스왑으로부터 U.S.트러스트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찰스스왑이 2.0% 상승했다.

미국 2위 주택용 건축자재업체인 로우스는 올 3분기 순익이 7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6억46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0.17달러 하락한 58.8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은 나이지리아 석유시설 무장이 해제된데다 미국 난방유 수요 감소전망, OPEC의 추가감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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