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설/읽을거리]양손 무거운 귀성길… 책까지 들고 가시게요?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중화되면서 보관도 쉽고 원하는 책도 즉시 구입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e-Book이 주목받고 있다. 주말 포함 5일의 연휴가 있는 이번 설에 e-Book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연휴 e-Book 이용자를 위한 몇 가지 유용한 프로모션들과 색다른 플랫폼을 소개한다.

알라딘은 설을 맞이해 출판사 열린책들과 함께 세계문학 e-Book 이벤트를 준비했다. 헤밍웨이, 체홉,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등 위대한 작가들의 숨은 걸작 8편을 모은 책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다운받을 수도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기프티북으로 선물할 수도 있다. 또한 설 연휴 직전인 16일까지 일본 아마존 킨들서 1위를 차지한 다이어트 도서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도 무료로 제공한다. 미리 챙겨 다운받아 놓는다면 3월 15일까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톱스타와 패션모델 등을 관리하는 스타 트레이너 모리 다쿠로의 책인 만큼 설 연휴에 살찌는 음식을 많이 먹어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예스24는 설을 맞이해 11일부터 베스트셀러와 화제의 신간, 책으로 보는 영화 드라마 등을 e-Book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이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또한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해 e-Book 만화 베스트셀러, 연재만화, 완결만화 등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 증정하는 이벤트도 13일부터 진행한다.

인터파크는 설 연휴와 관계 없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e-Book이 무료! 이주의 대여책’ 이벤트를 하고 있다. 그 주의 인기 e-Book 한 권을 한 달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니 조금 서둘러 화요일마다 미리 다운을 받아 놓는다면 연휴 기간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기존의 책 외에 색다른 플랫폼을 찾는다면 다양한 웹소설과 웹툰을 만나는 곳도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에브리북은 수십만 권의 e-Book뿐만 아니라 웹소설, 웹툰 연재도 제공한다. 특히 에브리북의 웹소설 코너는 주목할 만하다. ‘밤의 이야기꾼들’을 통해 리디북스 전자책에서 장기간 1위를 지속했던 전건우 작가의 신작 ‘불량영혼구조대’와 ‘2013 오늘의 작가상’, ‘2014 네오픽션 상’을 수상했던 이재찬 작가의 신작 ‘컨테이너하우스’,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PD로 이름을 알린 이재익 작가와 네이버 웹소설에서 미스터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클랜시 작가가 만나 집필한 ‘엘리베이터’ 등 질 높은 웹소설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웹툰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레진코믹스가 있다. 다음웹툰에서 ‘다이어터’와 ‘결혼해도 똑같네’ 등을 연재한 네온비 작가의 ‘나쁜 상사’를 필두로 200명 이상의 작가가 레진코믹스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연재 중이다.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와 콜라보한 작품 ‘블레이드&소울’까지 선보이며 신선한 웹툰들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