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9포인트(0.44%) 떨어진 608.2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614.42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후들어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 매물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지난달 31일 이후 15일(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9억원 매수우위, 기관은 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디지털콘텐츠가 1~3대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출판매체, 통신장비, 반도체 등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1.42% 올랐고, 교육주인 메가스터디와 크레듀도 각각 2.85%와 14.98% 상승했다. 특히 크레듀는 상장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8위까지 뛰어올랐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투자사인 에스티씨라이프(옛 에스엔씨)는 상호 변경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사흘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화전기(6.72%) 제룡산업(3.60%) 등 일부 남북경제협력 관련주들은 지난 18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 종료 선언 방안이 논의됐다는 소식에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양이엔지(6.17%)와 한양디지텍(14.89%)은 각각 100% 비율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608개 종목이 떨어졌다. 45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