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20일 신영와코루가 대신증권과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재 16개기업(17개종목)이 LP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2일부터 신영와코루에 대해 1년간 유동성을 공급하며, 유동성공급조건은 호가 스프레드 3%이내, 최저호가수량은 매매수량단위의 5배로 정했다.
올 1월 2일부터 시행된 LP(유동성공급자)제도는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못 미쳐 매매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에 대해 증권사가 지속적으로 매수, 매도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는 제도다.
거래소 측은 "그동안 거래소 및 LP지정 증권사(대신, 대우, 현대)를 중심으로 LP제도에 대한 홍보 및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근 들어 유동성이 낮은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LP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LP 지정기업 대상 합동 IR실시(6월16일)와 부산주공, 내쇼날푸라스틱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 작성 등 LP기업 홍보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LP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은 11월에만 2개 상장기업과 추가 LP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8개 상장기업(9개 종목)에 대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LP제도를 도입한 상장사는 신영와코루를 포함해 ▲부산주공 ▲내쇼날푸라스틱 ▲대구가스 ▲이구산업 ▲대창단조 ▲대교 ▲동방 ▲한농화성 ▲한창제지 ▲서울가스 ▲세아홀딩스 ▲한국개발금융 ▲국동 ▲동양석판 ▲동남합성 등 16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