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린 'IQ 51' 엄마... 재판부 결론은?

입력 2015-0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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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사진=트위터)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엄마의 IQ가 51로 나와 법원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미국 유타주 법원은 신생아를 유기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 알리시아 잉글러트(23)가 지적장애로 법의 심판이 불가능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사는 잉글러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혼자 출산한 뒤 욕실에 아기를 방치하고 외출했다. 이어 이틀 후엔 우는 아이를 가방에 넣어 옆집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다행히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에 의해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주민의 신고로 잉글러트는 체포됐으나 그를 조사한 정신과 전문의 카렌 말름이 "잉글러트의 IQ 테스트 결과 51로 현재 10~12살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 밝히면서 재판부는 재판에 회부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미국에서는 통상 IQ 70을 지적 장애인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IQ가 51로 나온 잉글러트에게 재판을 적용시키는 것이 적절한 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난 것.

결국 재판부는 정신 전문가들의 소견을 받아들여 피고 잉글러트가 지적 장애로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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