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사업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로 동물용 의약품 기술개발(R&D)와 기술이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주식회사 ‘카브(KCAV)’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더 클래식500에서 열린 카브 창립식에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과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공동대표와 윤성준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해 건국대 기술지주의 첫 자회사인 카브의 창립을 축하했다.
카브의 대표이사는 차세대 동물용 백신 원천기술을 개발한 동물백신기술 연구의 선두주자인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카브는 건국대 기술지주회사가 평가액 24억8600만원의 기술을 출자해 80.56%의 지분을 확보하고, 파트너 기업인 씨티씨바이오가 16.2%,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3.24%를 각각 출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송희영 총장은 “동물백신사업은 악성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지키는 수호자이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인 만큼 동물백신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주)카브는 수년 내 업계 선도 기업이자 건국대의 자랑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2월 자본금 30억5000만원을 들여 대학의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매년 후보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술을 선별한 뒤 관련 부서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