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구직자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을, 직장인은 연애나 결혼과 관련된 말을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와 직장인 1546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581명)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은 있니?’(18.8%)를 설날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으로 △‘아직도 구직 중이니?’(14.8%)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니가 올해 몇 살이더라?’(10.8%), △‘누구는 ○○ 들어갔다던데, 들었니?’(9.3%), △‘그러다가 결혼은 할 수 있겠어?’(5.5%), △‘눈을 좀 낮춰, 일단 취업은 해야지’(5.3%), △‘취업할 마음은 있니?’(3.6%), △‘부모님 고생하는 건 안보이니?’(3.4%), △‘기술이 최고야, 기술을 배워’(3.1%) 등의 응답이 있었다.
직장인(965명) 중 32.6%는 △‘만나는 사람 없어? 결혼은 언제하려고?’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연봉은 얼마나 받니?’(12.9%),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은 있니?’(7.5%), △‘애기는 안 낳니? 한 명 더 낳아야지?’(6.9%), △‘요새는 외모도 중요하다, 관리 좀 해’(4.9%), △‘누구는 ○○ 다닌다던데, 이직 안 해?’(4.2%), △‘언제 돈 벌어서 집 살래?’(3.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 직장인은 ‘만나는 사람 없어? 결혼은 언제하려고?’(47.5%)를, 기혼의 경우 ‘애기는 안 낳니? 한 명 더 낳아야지?”(21.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