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수지상세포’ 항암백신 효과 학계 인정…상업화 성공 가능성 높여

입력 2015-02-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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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표 “실용화 한계점 극복한 항암백신 개발 의지”

파미셀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 연구결과 발표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지상세포란 대표적인 항원 제시 세포로 ‘T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강력한 면역체계를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계의 사령관으로 불린다.

12일 파미셀에 따르면 회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이현아 박사팀은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지상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항암세포 특이적 면역반응이 유도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했다. 이 박사팀은 그 연구 결과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발표,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김용만 파미셀 연구소장은 “면역반응의 객관적 지표를 통해 수지상세포의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파미셀의 연구 초기 단계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연구소장은 이어 “현재 파미셀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지상세포 항암 백신은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항암 백신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앞서 파미셀은 지난 9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을 제품화하기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파미셀이 개발하고자 하는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은 단핵구(모노사이트)가 아닌 조혈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수지상세포를 이용한다. 이미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암·신장암·난소암·전립선암·교모세포종·악석흑생종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 또한 고무적이다”면서 “파미셀의 기술력은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이 갖는 치료제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항암백신으로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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