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대한민국에 살면서 아이 낳아도 괜찮을까 싶은 적” [‘그대가 꽃’ 기자간담회]

입력 2015-02-12 13:10

▲인순이(사진=KBS)

인순이가 출연진에 깊이 공감하는 자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기자간담회에는 인순이, 신효섭 셰프, 최석순 CP 등이 참석했다.

인순이는 이날 행사에서 “출연진 중에 하나씩은 저한테 꼭 고민이다. 많이 편찮으신데도 아이를 갖게 된 분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저렇게 아픈 사람들이 ‘왜 애를 갖냐고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인순이는 이어 “저로 비추어봤을 때, 대한민국에 살면서 아이를 낳아도 괜찮을까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나는 이랬는데, 당신은 왜 아이를 낳았어?’라고 물어볼 수 있다. 물어보기 힘든 얘긴데 말이다”라며 MC로서 장점을 언급했다.

‘그대가 꽃’은 운명적인 순간을 보낸 인물을 식당에 초대해 그 사람의 인생을 진솔한 토크와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휴먼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