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유니텍, 시리아에 방사성 동위원소 설비 계약 수출
과학기술부는 삼영유니텍이 지난 10월 시리아 'Syrian Arab Republic Atomic Energy Commission'과 방사성 동위원소 설비·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테크네슘-99m(Tc-99m) Generator 생산시설 및 생산기술 이전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약 123만 달러 규모다.
삼영유니텍의 종합 기술 해외 수출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번째로, 과기부는 이번 시리아와의 수출 계약으로 중동 국가들에게 국내 원자력 분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과기부의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 의지와 국내 비발전 원자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수립, 시행해 오고 있는 ‘방사선기술(RT) 개발계획(2002~2006)’이 뒷받침됐다. 개발계획에 따라 의료·농업·환경·공업 분야의 방사선 이용기술 개발과 핵의학분야의 다양한 치료용 동위원소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비발전 분야에서도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기술선도국의 위치에 다가서고 있다.
삼영은 1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을 위한 실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들과 기술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