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1주 가량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설 차례상 차림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aT가 총 4회(1월21일ㆍ28일, 2월4일ㆍ11일)에 걸쳐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 대형유통업체 25)를 대상으로 조사한 4인기준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0만7000원~20만9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1000원~30만9000원이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1%, 대형유통업체는 1.2% 하락해 각각 20만7000원, 3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배ㆍ대추)와 공급물량이 증가된 축산물(쇠고기)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aT측의 설명이다.
또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선물세트 7품목의 가격은 선물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굴비와 잣을 제외한 5개 품목이 지난 주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사과ㆍ배ㆍ쇠고기의 내림 폭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고 aT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