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섭 TV조선 앵커, 방송 도중 기자에 “쓰레기”…네티즌 “누가 누굴 보고?”

입력 2015-02-12 11:12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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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섭 앵커

▲11일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방송 도중 기자를 비난한 엄성섭 TV조선 앵커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화제다.

엄성섭 앵커가 11일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문제를 거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엄성섭 앵커, 누가 누굴 보고 쓰레기?”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엄성섭 앵커, 고소감이다. 한국일보 기자들은 이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는건가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티즌은 “TV조선 엄성섭 앵커가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고 생방송중에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가 사석에서 말을 함부로 한 것을 야당에 가져다 줬으니 문제라고 하면서 정작 간판앵커가 공석에서 말을 함부로 하는 방송의 실체를 확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네티즌은 “엄성섭 앵커, 이완구 후보자에게 밥 얻어먹고 꿀먹은 벙어리 되는 기자들의 비저널리즘이 쓰레기죠”라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엄성섭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를 언급하며 “녹음을 해서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자기가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라면서 “기자가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비난했다. 이어 TV조선 측은 방송화면을 통해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흘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