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총 "2017년까지 여학생 신체활동 참여율 50% 달성"

입력 2015-02-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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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의 신체활동 참여율을 2017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단체가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12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 국민생활체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여학생의 66.8%가 전혀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20.6%만이 주 1회 이상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의 2014년 각종 여학생 체육활동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스포츠클럽 등록율도 여학생이 20% 정도로 참여하여 남학생 참여비율(32%)보다 낮으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참여율에서도 30%정도로 낮고, 학생건강체력 우려학생(4~5등급 비율)도 5%에 이르고 있다.

이날 안양옥 교총 회장은 “스포츠 활동에 소극적인 여학생들은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구현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5년을 ‘여학생 체육 활성화의 원년(元年)의 해’로 정해 여학생의 신체적 특성과 심리적․정서적 감성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과 교총은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여학생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이하 여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신 프로그램’은 △여신 50+ 신체활동, △여신 스포츠 행복지수(GSQ), △여신 자전거 클럽 ‘여자만세’, △여신 SNS스포츠 기자단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해 운영한다.

100개의 프로그램을 연령대별로 구성, 삽화 형태의 교재로 제공하고 50개 학교를 선정해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용품비도 지원한다. 여학생들의 스포츠 지식, 인성, 여가 태도, 신체활동 지속성 등을 평가, 지수로 개발해 향후 여학생 체육활동 추진을 위한 자료로 쓸 계획이다.

안 회장은 여신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체육교사만이 체육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사들의 자발적 참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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