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등 관내 철도개량 공사로 발생한 구(舊) 철도노선의 사용하지 않는 터널 중 활용가치가 높은 곳을 별도로 선별하여 일반인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호남본부 관내에 사용되지 않는 터널은 호남선 구진터널, 전라선 오관터널, 경전선 모산터널 등 총 3개 노선의 15개 터널로, 이중 전주시 소재 아중1․2터널 및 여수시 마래터널 등 3곳은 현재 관광레져 레일바이크 사업으로 임대 중에 있다.
철도공단은 폐터널의 위치, 안전성, 접근성 등을 모두 고려해 활용가치가 높은 터널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원화 사업․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버섯재배․농작물 저장소, 또는 상업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에 위치한 폐터널은 연중 평균 기온이 일정한 저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별도의 시설투자 없이 바로 활용이 가능하여 일반부지를 개발하는 것보다 활용성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철도공단은 활용성이 높은 유휴부지를 이용한 수익창출로 건설부채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철도노선의 터널 임대를 희망하는 국민은 철도공단 홈페이지(www.kr.or.kr) 정보마당 및 공지사항에서 터널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호남본부 담당부서(연락:061-840-5041)를 통해 임대 용도와 세부조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필요시 현장설명회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