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성능 개선 후 냉ㆍ난방비 절감…‘그린리모델링’ 각광

입력 2015-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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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 지난해 울산 지역의 K업체는 연면적 3만제곱미터인 기숙사의 창호를 교체하는 등 11억5000만 원을 들여 단열 성능을 개선한 뒤 매월 860만원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

#. 서울지역 S 아파트(전용면적 84.85제곱미터)의 경우 창호교체(공사비 600만원)를 통해 난방비를 월 4만원 절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13일부터 사업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공사완료 후 절감되는 냉ㆍ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제도다.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시행을 시작해 총 352건(사업비 규모 557억)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선정했으며, 노후 건축물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거주자의 삶의 질과 안전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건축주는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창조센터에 연락하면 창조센터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에 대한 안내를 받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이자지원(5년) 및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거주 만족도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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