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도 저축은행 덕 '흑자전환'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결산법인 15개사의 반기(4~9월)실적이 전년대비 호전된 가운데 순이익이 67.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17개사중 비교가능한 15개사의 반기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총 4529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고, 영업익과 순익은 688억원, 773억원으로 각각 8,1%, 67.5% 증가했다.
금융 4개사과 IT 3개사의 분기 순이익은 각각 86%, 162% 증가한 반면 제조업체 8곳은 13% 감소했다.
금융업종 내 키움증권의 영업호조, SLS캐피탈의 투자주식 대규모 처분이익으로 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IT업종 역시 알티전자의 흑자전환, 국제엘렉트릭의 실적호전으로 IT업종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0.3% 크게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매출, 영업익, 반기순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6월 결산법인 코스닥상장사 9개사는 1분기(7~9월) 매출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6월결산법인 14개사중 비교가능한 9개사의 1분기 총 매출액은 1049억원으로 9.7%증가했고, 영업익과 분기순이익이 각각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HK저축은행, 코마스인은 관리종목으로, 디유하이텍, 세이텍, 세종로봇은 결산월을 변경하며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비금융 7개사의 적자지속 상태에도 불구, 신민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 금융 2개사가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전체 9개사의 흑자전환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