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2월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전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0.10%→0.11%)됐으며 전세가격도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0.15%→0.16%)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해 전 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5%)은 서울, 경기에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7%)은 전체적으로 전 주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17%), 제주(0.15%), 서울(0.15%), 대구(0.14%), 충북(0.13%), 충남(0.11%), 경남(0.10%), 강원(0.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남(-0.1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서울(0.15%)은 7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0.13%)과 강남(0.16%)지역 모두 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4%), 60㎡초과~85㎡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9%), 85㎡초과~102㎡이하(0.07%), 135㎡초과(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올랐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학군 및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증가되면서 전 주 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여기에 서울 강남권은 다음 달부터 이주가 본격화되는 재건축단지 인근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이주 재건축단지는 개포주공2단지(1400가구), 고덕주공2단지(2600가구), 명일삼익그린1차(1560가구) 등이다.
수도권(0.24%)은 서울, 경기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7%)은 전체적으로는 전 주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25%), 경기(0.25%), 제주(0.21%), 충북(0.20%), 인천(0.14%), 대구(0.13%), 강원(0.12%), 경북(0.09%) 등은 올랐고 전남(-0.08%), 세종(-0.02%), 대전(-0.02%)은 떨어졌다.
서울(0.2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며 오름세 지속된 가운데 강북(0.21%)지역과 강남(0.29%)지역 모두 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25%), 60㎡초과~85㎡이하(0.17%), 85㎡초과~102㎡이하(0.15%), 102㎡초과~135㎡이하(0.15%), 60㎡이하(0.1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