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중국 CSRC 위원장 면담…중국기업 직상장 논의

입력 2015-0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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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경수 KRX 위원장(좌)_샤오강(肖鋼) CSRC 위원장(우))
최경수 한국거래소(KRX) 위원장이 11일 샤오강(肖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을 만나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샤오강 위원장과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가졌다. 면담은 15~20분간 짧게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제는 한국의 기업이 중국 증시에 상장하거나 중국 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할 때 서로 협력방안에 관한 것이었다. 거래소 상장유치부 관계자들도 면담에 함께 배석했다.

특히 거래소는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직상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본부 관계자들이 샤오강 위원장에게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직상장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며 “샤오강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샤오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IPO 체제 개선안을 발표하고 중국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 절차 14개에서 7개로 축소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역시 올해 적극적인 상장유치에 나선 상황이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국 기업의 대규모 상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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