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총리’ 주도 그리스 시리자 내각, 의회 신임 얻어

입력 2015-0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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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뉴시스
알렉시스 치프라스<사진>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신임 투표를 통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임 투표에서 찬성표는 162표, 반대표는 137표가 각각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투표 결과에 대해 치프라스 총리가 몸 담고 있는 급진 좌파연합(시리자)이 확보한 의석수가 149석인 점을 고려할 때 통과는 예상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임 정부는 연립정권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는 시리자와 우파 성향의 독립 그리스당이 속해있다. 시리자와 독립 그리스당은 그리스 의회 전체 300석 중 162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치프라스 총리는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치프라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독일 재무장관이 얼마나 요구를 하든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며 “구제금융과 억압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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