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배우들, 대본 방석 밑에 숨긴다…촬영현장 전격 공개

입력 2015-0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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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촬영 현장의 배우들은 쉬는 틈틈이 대본을 외우고 상대와 호흡을 맞추느라 분주하다. '달려라 장미'의 촬영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경기 일산제작센터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촬영 현장에서는 스튜디오 카메라가 장소를 옮기는 동안, 주인공 백장미 역의 이영아를 비롯한 연기자들이 각각의 손에 대본을 들고 대사를 외우고 카메라와 동선을 맞췄다.

특히 엄마가 신발 바닥에서 노란 종이 쪽지를 찾아내 장미에게 이를 건네는 장면에서는 윤유선이 대본을 손에 들고 한창 연습 중이다. 떡가게에서 자리를 옮겨온 이영아가 연습에 합류하고, 스튜디오 카메라들이 제 자리를 잡는 동안 두 사람이 대사를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이어 FD의 "들어갑니다"라는 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윤유선과 이영아가 들고 있던 대본을 동시에 방석 밑에 숨기고 태연히 연기에 몰입했다.

SBS 관계자는 "이렇듯 극중 방석이나 이불 밑에는 대부분 연기자의 대본이 꼭꼭 숨겨져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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