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 알리바바 마윈, 중국 검역당국도 직접 찾아 “도와달라”

입력 2015-0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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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마윈(잭마) 회장이 중국 검역당국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도 직접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공상총국이 백서를 통해 알리바바의 위조상품 유통, 뇌물 수수 등 불법행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자, 차이총신 알리바바그룹 부총재가 “잘못된 점이 많다”고 반발하면서 고조된 갈등을 진화시키고자 마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는 것이다.

마 회장은 지난 9일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의 즈수핑 총국장을 만나, 짝퉁 제품 근절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알리바바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 총국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적인 전자상거래를 구축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입지는 중국기업, 중국제품뿐만 아니라 나아가 중국에 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알리바바의 짝퉁 검열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달 말에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 장마오 국장을 찾아가 가짜 상품 척결 업무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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