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월드건설 수원 우만 월드메르디앙

입력 2006-11-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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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신도시 수도권 명품 주거지 개척한 월드건설의 1호 대단지

부동산시장이 아직 IMF 늦잠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불과 5~6년 전만 해도 수도권 주거지역은 단지 서울의 ‘변두리’ 주거지역에 불과했다. 분당, 평촌, 일산 등 5대 신도시 외에 그나마 수도권에서 인기 주거지역을 찾자면 난개발이란 십자포화를 맞은 용인 수지지역이 겨우 거론될 정도였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이 높지 않아도, 또 택지개발지구가 아니라도 인기 단지로 우뚝 선 아파트가 있다. 바로 월드건설이 동수원 우만동에 짓은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이다.

당시만 해도 수요자들에겐 생소하던 월드건설이란 회사를 일약 중견 건설업체로 끌어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우만 월드메르디앙 이후 동탄신도시와 교하지구 등에서 연거푸 대단지를 쏟아낸 월드건설이지만 아직도 이 단지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무엇보다 월드건설의 이름을 시장에 진입시킨 첫 사업이기 때문이다.

◆수원 이전 교도소 부지에 지은 대단지 아파트

우만 월드메르디앙은 월드건설 회사의 명성뿐 아니라 지역의 가치도 한 차원 끌어올린 아파트로 꼽힌다.

월드메르디앙 부지는 사실 수원교도소 부지. 이에 따라 우만동 일대는 국도 42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투자가치가 없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우만 월드메르디앙은 지역의 상징 같은 곳으로 여겨지는 단지다.

월드건설은 주민민원에 따라 이전이 확정된 수원교도소부지를 매입하고 오산에 대체 교도소 부지를 지어주는 등 약 5년이 넘는 ‘작업기간’을 거쳐 2001년 9월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으로 정식으로 분양했다.

하지만 청약 성적표는 참담한 실패였다. 일반분양 916세대가 나온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3순위까지 단 399세대만 청약돼 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 사업에 ‘올인’한 월드건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2001년 겨울부터 시작된 부동산 붐에 따라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미분양을 순식간에 털고 서서히 인기 단지로 재등장할 준비를 갖춰나갔다. 여기에 인근 정자-천천지구 택지지구사업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른 것도 행운으로 작용했다.

◆영통지구에 견줄 인기 아파트 부상

입주 2년을 넘긴 우만 월드메르디앙은 어느 새 수원지역 최고인기 아파트 대열에 합류해 있다. 수원시내 최고 인기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영통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400만원 선에 형성돼 있으며 우만 월드메르디앙은 평당 1300만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이 아파트는 전평형 평균 33%대의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며 수원시 내 집값 상승을 좌우하는 위치에 올라서 있다. 지난 1년간 수원지역이 집값 상승률 27.8%로 비교적 높게 뛰었지만 영통구를 제외한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아파트가 바로 우만 월드메르디앙이다.

지난 2001년 9월 분양 당시 우만 월드메르디앙의 분양가는 평당 540만~680만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5년간 가격 상승은 두 배를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우만 월드메르디앙의 가격 상승세는 ‘월드메르디앙식’ 고급 내외장 건축에 기인한다.

350%가량의 비교적 높은 용적률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아기자기한 주동배치로 주거 커뮤니티의 질을 높였다는 평도 우만월드메르디앙의 장점이다. 또 수원시 최초로 싸이버 기능을 포함한 아파트란 점도 이 아파트가 단 기간에 인기 아파트로 성장케 한 요소로 지적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지금과 달리 회사 이름이 낯설던 당시였던 만큼 우만 월드메르디앙은 매우 힘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회사의 단초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우만동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회사에게 긍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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