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1일 예고, 수백평의 땅과 억대 건물 소유자 할머니가 쓰레기를 모으는 이유는?

입력 2015-02-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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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215회 예고가 공개됐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11일 방송에서는 폐지 줍는 꼬부랑 할머니와 철부지 외아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20년 째 서울의 한 단독주택에서 쓰레기를 모으고 있는 꼬부랑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90도로 꺾인 허리에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하루도 쉬지 않고 쓰레기를 줍는다. 집 안은 한 눈에도 팔 수 없다고 여겨지는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였다. 악취와 바퀴벌레가 들끓는 건 물론 화재의 위험까지 심각했고, 이에 자연스레 주민들의 항의와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이 거대한 쓰레기 성에서 할머니는 가족인 할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중풍에 걸려 누워만 지내는 할아버지와 외아들인 김광호(가명) 씨 역시 청소나 정리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쓰레기가 곧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동네에는 꼬부랑 할머니가 사실 수백평의 땅과 건물의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제작진의 확인 결과, 꼬부랑 할머니는 실제로 토지 600여 평에 달하는 넓은 논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의 주인이었다.

과거 종갓집 4대 종손이었던 할아버지와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할머니는 결국 할머니는 지금의 외아들인 광호(가명)씨를 입양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자신의 입양 사실에 충격을 받은 광호(가명)씨는 배신감에 엇나가기 시작했다. 꼬부랑 할머니는 어린 자식이 안쓰러워 용돈이라도 주기 위해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다. 꼬부랑 할머니와 철부지 외아들의 자세한 내막은 ‘리얼스토리 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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