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국내 흥행에 앞서 베를린, 뉴욕에서 프리미어를 가졌다.
11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가파른 흥행 상승세를 보이며 2월의 강자로 우뚝 선 영화 ‘킹스맨’이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에서도 뜨거운 찬사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베를린의 소니센터에서 진행된 갈라프리미어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에 가까웠다.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 테이크 댓(Take That)이 공연에 참여했고, 콜린 퍼스와 태런 애거튼이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또 매튜 본 감독의 부인인 클라우디아 쉬퍼가 독일을 대표하는 슈퍼모델이기 때문에 언론 매체의 취재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9일(월) 뉴욕 SVA씨어터에서 진행된 뉴욕 프리미어에도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자리를 매웠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자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콜린 퍼스와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도 매튜 본 감독은 클라우디아 쉬퍼와 동석해 애정을 과시했다. 런던 프리미어, 베를린 프리미어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던 사무엘 L. 잭슨은 뉴욕 프리미어에 참석해 반가움을 더했다. 더불어 뉴욕에서 진행된 첫 시사회 이후 미국 언론매체에서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져 13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북미 개봉 성적을 기대케 했다.
‘킹스맨’은 2월 유일한 오락 액션 블록버스터이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예고하는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상승세로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의 개봉 호조 성적이 글로벌 박스오피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