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거래량 8만건 육박...10년래 최대 규모

입력 2015-02-11 14:15

1월 주택거래량 전국 7만9320건, 전년比 34.1%↑

지난 1월 주택거래량이 8만건에 육박해 2006년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932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 매매거래량은 주택경기가 한창이던 2007년 7만8794건을 상회해 주택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1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수요의 매매전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32.5%, 지방은 35.3%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세가 뚜렷하며 강남3구는 재건축 기대 등으로 전월대비도 2% 늘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36.8%, 연립․다세대는 29.3%, 단독․다가구 주택은 25.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29.4% 증가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41.5%, 단독․다가구 주택은 37.9% 늘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결과,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수도권 일반단지 약보합, 지방단지 강보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