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경남 남해에 위치한 힐튼 남해 리조트에서 그룹 계열사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하반기 그룹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덕수 회장은 “올해는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한 균형성장이 주요 경영 과제였다면 내년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를 갖추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더욱 복잡해질 경영환경과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내실 다지기를 강조했다.
특히 “속도 경영과 함께, 창의와 도전정신을 근간으로 과거 그룹이 추진해 온 많은 성과들을 뒤로 한 채 최근 들어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하고 “단결된 하나의 힘과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해 지금의 벽을 뛰어넘어 한단계 도약하고 혁신할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중국 투자나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 최근 진행중인 다각적인 해외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경영 인프라 확립, 글로벌 네트웍 구축 심화 및 글로벌 인재 확보와 육성에 더욱 매진해 총체적으로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임원들에게 “최근들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임원에게 종합적인 매니지먼트 마인드와 혁신적 리더쉽을 갖추고 새로운 가치을 창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엽적이고 단절된 시각을 버리고 토털 마인드(Total Mind)와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자세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과 발전을 그 누구보다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X 그룹 관계자는 “‘2010년 매출 15조, 수출 100억불 ’이라는 비전2010 달성을 위해 내년은 혁신과 내실을 동시 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07년에는 매출 10조 달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역량 강화를 통해 해운항만 사업, 조선·기계사업, 해외 자원개발 사업 및 해외건설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 대상도 중국, 베트남, 인도, 중동, 카스피해 연안, 아프리카 등 성장기회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