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서 최초로 시총 7000억달러 돌파…태양광발전소에 8.5억 달러 투자

입력 2015-02-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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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중 최초…팀 쿡, 캘리포니아 북부에 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에서 처음으로 7000억 달러(약 764조원)를 돌파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1.9% 상승한 122.02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가총액은 7107억 달러로 늘어 세계 1위로 뛰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2위인 엑손모빌의 3854억 달러에 비하면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차세대 제품의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가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5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역시 애플에 대해 낙관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강력한 아이폰 사이클과 함께 오는 4월 출시되는 애플워치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벤 라이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환상’적 잉여현금흐름이 주가를 150달러까지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애플이 막대한 자금을 사업에 투자하거나 인수ㆍ합병(M&A)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팀 쿡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의 ‘기술과 인터넷’ 콘퍼런스에서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8억5000만 달러(약 935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겠다”고 밝혔다.

새 발전소는 애플 쿠퍼티노 본사는 물론 6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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