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0.2%에 비해 증가폭이 낮은 것이다.
상무부는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의 재고 가치가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0.4% 줄었다. 재고소진기간은 1.22개월로 예상됐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12월 도매재고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제조업계의 재고 역시 12월에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무부가 이달 초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연 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