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A5’, 디자인ㆍ카메라 합격점… HD급 화면은 아쉬워

입력 2015-02-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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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풀메탈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는 디자인·카메라·가성비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젊은층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스마트폰이다.

우선 얇은 두께와 풀 메탈 매끄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체형 배터리로 기존 ‘갤럭시S’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다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는 기존 대화면 스마트폰에 익숙해 있던 사용자에게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전면 카메라 화소수를 자랑하는 만큼, 셀프카메라를 찍는대로 마음에 드는 컷이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저장됐다.

특히 ‘셀피모드’를 작동하면 사진촬영을 하면서 피부톤이나 얼굴선 등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촬영 후 따로 보정할 필요가 없다. 피부톤 보정이나 눈 또렷하게 하기 등의 숫자값이 0부터 8까지 있어 드라마틱한 사진 연출도 가능하다. 손바닥을 펼친 후 2초 뒤 저절로 촬영되는 ‘손바닥 셀프샷’도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다.

수명이 긴 배터리도 만족감을 높인다. 2300mAh의 배터리 용량만 놓고 보면 그리 큰 용량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HD(1280X720)인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다. 카메라 촬영 및 인터넷 연결 등 하루종일 다양한 기능을 작동했지만 배터리 수명은 하루 넘게 지속됐다. 그러나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인 만큼,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410 쿼드코어는 최고 사양의 프로세서가 아니다. 그러나 갤럭시A5을 실제 사용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특별히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최적화가 잘 이뤄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고가 50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할 때 전체적인 성능과 카메라 기능, 고급스런 디자인은 최상급이다.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QHD(2560X1440)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HD 디스플레이는 다소 아쉽다. 동영상을 자주 보는 사용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디스플레이 기능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또한 얇아진 두께는 그립감과 스타일 측면의 만족도를 높였지만, 카메라 모듈 부분이 돌출(일명 카툭튀)되는 것은 다소 불편한 부분이다. 갤럭시A5가 기존 스마트폰보다 두께가 얇은 탓에 카메라 돌출은 더욱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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