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심기업 3곳 써내라”…제약협회, 무기명 조사 실시

입력 2015-02-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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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는 리베이트 행위가 의심되는 제약회사 3곳의 명단을 회원사들이 직접 적어내도록 하고, 지목된 제약사를 협회가 경고하는 ‘무기명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약협회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보고를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점검·관리하기위한 목적으로 윤리위원회 산하 자율준수관리위원회가 제안한 무기명 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조사는 이사회 개최 시 무기명으로 ‘협회 회원사들중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회사 3개’의 명단과 그 이유를 적어내도록 하고 이를 취합해 문제의 회사에 대해 협회가 비공개 경고하는 내용이다. 만약 경고를 받은 회사가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다가 사법당국에 적발될 경우 협회가 가중처벌을 탄원하게 된다.

아울러 이사회는 협회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사업 목표로 ‘달려온 70년, 100년을 향한 새 출발-국민 신뢰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로 정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5대 핵심 전략으로 △대국민 산업홍보 강화 △윤리경영 확립 △연구개발 지원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 뒷받침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수행을 설정했다.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계획안에는 한국 제약산업의 경제·사회적 기여도 연구와 연구소, 공장 등 회원사들의 선진 제약산업 시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개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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