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세 유입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7포인트(0.10%) 오른 1412.22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긍정적인 소비자물가지수의 발표로 닷새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상승출발했다. 장 중 나흘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프로그램매매의 물량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885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이 610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97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통신업, 의약품, 보험 등이 1~2% 올랐으며 은행업종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건설업종이 1.63% 하락했고 철강및금속,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이틀연속 약세를 보이며 0.46%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반등에 성공하며 0.70% 올랐다. KT와 SK텔레콤이 상승세를 이어 각각 1.35%, 2.86% 상승했으며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등은 내렸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FnC코오롱이 4.65%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인수·합병(M&A)를 재료로 대한유화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 올랐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비롯해 389종목이며 하한가없이 347종목이 하락했다. 9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