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A7과 갤럭시S4 LTE-A에 최대 보조금을 부여했다.
10일 SK텔레콤은 자사 홈페이지(www.tworlddirect.com)를 통해 갤럭시 A7과 갤럭시S4 LTE-A의 보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의거, 이동통신사가 부여할 수 있는 최대 보조금이다.
특히 갤럭시 A7의 경우 국내에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는 금속 재질의 풀 메탈 유니 보디에 초슬림 두께, 고사양의 카메라를 앞세운 스마트폰이다. 주로 디자인과 '셀카'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갤럭시 A7은 갤럭시A5에 이은 삼성전자의 세 번째 A시리즈 모델이다. 두께가 6.3㎜로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 가장 얇다. 애플의 아이폰6(6.9㎜)보다 얇다.
갤럭시 A7 스펙은 5.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15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 등이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0일 오전 현재 SK텔레콤은 갤럭시 A7을 출고가 58만3000원에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보조금 30만원을 지급해 28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리점이 추가로 부가할 수 있는 15% 보조금을 합치면 갤럭시 A7의 실구매 가격은 1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보조금이 인상된 갤럭시S4 LTE-A는 출고가 49만9400원에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보조금 30만원을 지급받아 19만9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리점이 추가로 부가할 수 있는 15% 보조금을 합치면 갤럭시S4 LTE-A의 실구매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