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민에게 심려와 실망을 드려 가슴 아팠다”

입력 2015-02-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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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총리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것은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와 실망을 드렸다는 점”이라며 사죄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총리지명을 받고 청문회에 서기까지 부모, 형제, 자식, 처가, 사돈을 비롯한 수많은 지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대단히 괴로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왜소하고 문제점이 많은 모습을 보면서 새삼 놀랐다”면서 “저의 부족함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준비하면서 크게 깨달은 것은 적법 여부보다는 국민의 마음,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살펴야 한다는 점”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저의 부족함을 통감하며 이후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죄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언론사 통제 논란에 대해서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언론인들 마음을 상하게 한 거에 대해서도 깊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청문회 자리에 섰다 의원님들 어떤 말씀도 국민의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생각과 사실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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