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블루칩' 투자 밸리기포드, 인터파크 지분 확대

입력 2015-02-10 08:43수정 2015-0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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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블루칩’ 기업 투자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투자자문사 밸리 기포드 오버시즈 리미티드가 인터파크 지분을 확대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밸리 기포드는 인터파크 주식 64만6819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 5.10%에서 6.25%로 확대했다.

밸리 기포드는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 회사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하는 자문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삼성물산, 오리온 등의 상장법인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밸리 기포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지분율을 5.24%에서 4.08%로 축소했다.

이 자문사가 인터파크 지분을 확대한 것은 현재 주가가 자회사 가치 대비 과도하게 할인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2월 인터파크INT가 상장한 이후 상장 자회사 외에 부각되는 비상장 자회사가 없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며 컨소시엄투자자의 투자회수 우려가 제기돼 지주사인 인터파크의 주가는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의 구조조정과 수익성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손실폭을 줄이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 등 자회사의 장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과 함께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는 투어와 ENT 사업부의 성과 확대와 쇼핑, 도서부문의 적자폭 축소로 201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 개선될 전망”이라며 “아이마켓코리아는 매출처 다변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장을 꾸준히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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