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곰세마리’, 중국 전염병 비상으로 종영 결정

입력 2015-02-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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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애니멀즈’의 ‘곰 세마리’가 중국 당국의 전염병 비상으로 부득이하게 종영한다.

9일 MBC는 “현재 중국에서 판다에게 ‘개홍역 바이러스’가 발생해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며 “이에 중국 광저우 창룽 동물원에서 진행되던 ‘곰 세마리’ 촬영 일정 역시 전면 취소됐다”고 밝혔다.

결국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의 ‘곰 세마리’ 제작진은 창룽 동물원측과 협의한 끝에 중국 국보인 판다의 건강을 위해 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곰 세마리’ 코너를 잠정적으로 종영하기로 했다.

중국 산시성 희귀야생동물 연구센터는 최근 연구센터에서 기르고 있는 판다에게 ‘개홍역 바이러스’가 발병했다고 발표했다. ‘개홍역’은 주로 개나 고양이 사이에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판다가 이 병에 걸릴 경우 치사율이 90%에 달한다. 실제 중국에서 개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다 3마리가 이미 폐사됐으며, 다른 3마리 판다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밤-곰세마리’ 종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밤-곰세마리’ 판다들 이제 못 보는건가”, “‘일밤-곰세마리’ 전염병이 정말 무섭구나”, “‘일밤-곰세마리’ 판다들 너무 귀여웠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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