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57세 프랑코, 일본 독립리그서 뛴다

입력 2015-0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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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프랑코(왼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전 메이저리거 훌리오 프랑코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일본 독립리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독립리그인 야구챌린지 리그에 속한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스가 올해 57세인 프랑코를 선수 겸 코치로 임명했다고 9일 전했다.

프랑코는 2008년 선수 은퇴를 발표했지만, 지난해 미국 독립리그에서 코치 겸임으로 현역 복귀했다. 올해는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서 뛴다.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코는 "매 경기 선수로 출전할 수는 없지만 대타로 뛸 수는 있다"고 말했다. 1년 계약을 맺은 프랑코는 다음 달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58년 출생한 프랑코는 198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07년 애틀랜타에서 은퇴할 때까지 빅리그에서 23시즌 동안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6년), 텍사스(5년) 등 8개 팀에서 뛰었고 통산 타율 0.298, 홈런 173개, 안타 2586개, 1194타점을 남겼다.

2000년 42세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뛴 그는 타율 0.327, 홈런 22개, 110타점 기록으로 맹활약했다.

2008년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한 프랑코는 그해 5월 현역 은퇴를 발표했지만 지난해 선수로 복귀, 미국 독립리그 팀 포트워스 캐츠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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