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힐러, 지창욱 박민영 버리고 어르신 손 잡는다 “평범 포기..외롭게”

입력 2015-02-09 21:16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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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힐러’ 지창욱이 어르신이 내민 손을 잡을까. 힐러는 평범하게 살고자 했던 꿈을 버린채 힘겹고 외로운 싸움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에 앞서 제작진이 지창욱의 고독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표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변에 홀로 앉아 있는 지창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멍한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듯한 지창욱의 얼굴에서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난다. 여기에 발목에 압박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과 입가에 난 상처를 통해 그에게 찾아온 위기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이날 방송될 ‘힐러’ 19회에서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던 정후가 다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숙제를 끝내고 영신(박민영)과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정후에게 또 한번 가혹한 운명이 찾아온 것이다.

특히 ‘힐러’ 19회 예고를 통해 “남들처럼 사는 거 당분간 힘들 것 같다”며 “박동철 살인사건 제가 저질렀습니다”고 진술하는 정후의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지며, 정후가 스스로 자백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종영을 2회 앞둔 ‘힐러’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어르신(최종원)은 예전에 문식(박상원)에게 했던 방식으로 정후를 향해 손을 뻗었고, 정후는 자기 자신을 걸고 영신의 곁을 떠나 그에 맞서기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